스핀오프(Spin-off)와 프리퀄(Prequel)

‘해리포터’  스핀오프 버젼인 ‘판타스틱 비스트’가 총 5개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최근  JK 롤링이 런던에서 진행된 팬미팅에 참석해

‘판타스틱 비스트’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을 전했는데요.

 

롤링은 ‘판타스틱 비스트’는 3부작이 아닌 총 5개 시리즈로 제작되며 이미 두 번째 시리즈물 작업에 들어갔다’고 했답니다.

개봉은 2018년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판타스틱 비스트’의 첫 번째 작품의 부제는 ‘Where to find them’.

우리나라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 속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교과서 중 하나로

마법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자료를 담은 백과사전입니다.

해리가 호그와트 입학을 준비할 때 교과서 준비물 목록에도 이 책이 등장하는데요.

영화는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마법 생물을 찾아내 기록하는 여행 도중에 들른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려내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달 16일 개봉 예정이라니 기대가 되죠?

 

영화도 영화지만 스핀오프 버젼이라는 것이 궁금해지는데요,

스핀 오프(Spin-off)라는 단어는 경제 분야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스핀 오프가 요즘은 대중 문화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에서 일부 사업체를 자회사로 분리시키듯

원작에서 전편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시리즈물이나

전작에서의 조연이 주인공이 되는 등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진행되는 후속편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예능 프로에서 이 스핀오프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 이어, ‘꽃보다 청춘’, ‘꽃보다 누나’ 등으로 ‘꽃보다’ 시리즈를 제작하는 경우나

삼시세끼 농촌, 어촌편으로 나뉘어 한 카테고리와 포맷 안에서 배경과 등장 인물만  바뀌어 진행되는 경우가 이 스핀오프의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에서도 스핀오프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슈퍼 히어로 영화들에서 작품 속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그려내는 스핀오프가 많이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1992년 작 <배트맨 2>에 등장했던 캣우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캣 우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스핀오프가  후속편이라면

그 컨텐츠의 전사(前史)를  다룬 속편도 있겠죠?

 

바로 프리퀄<Prequel>이라고 합니다.

 

프리퀄은 오리지널 영화의 전사를 다룬 작품으로, 넓게는 속편에 포함됩니다.

오리지널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 또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선행하는 사건을 보여주어 본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렇게 흘러가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것이 프리풜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2, 3>는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사를 다룬 프리퀄 시리즈이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어떻게 지구가 원숭이들의 행성이 되었는지를 밝히는 <혹성탈출>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습다.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인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가 숙적이 되게 된 사연을 다루고 있습니다다. 또한 2012년 개봉된 <호빗 : 뜻밖의 여정>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 프로도의 삼촌인 빌보 배긴스의 모험담을 그린 프리퀄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작품인 ‘서울역’이 있었죠. 이 영화가 대만에서 한 여대생의 철없는 행동으로 유출되어 약 56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또 어떤 작품이 스핀오프, 혹은 프리퀄로 제작되면 재미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