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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우미양가의 끔찍한 유래를 아시나요?
    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6. 10.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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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먼 옛날입니다.

    저는 국민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가 아니고요

    국민학교

     

    .. ..

    여하튼

    학기말이 되면 수,,,,가로 성적을 매긴 성적표를 받게 되었죠.

     



    수우미양가는

    빼어날 수(), 우량할 우(), 아름다울 미(), 훌륭할 양(), 욿을 가()

    양이나 가를 받더라도 훌륭하고 옳은 학생이다 라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좋아 보이는 뜻과는 달리 그 유래는 몹시 충격적입니다.

     

    임진왜란은 문화전쟁이다’(김문길 저)라는 도서에 보면

    수우미양가의 소름끼치는 비밀에 대해 언급되어있습니다.

     

    이 말은 15~16세기의 일본에서 쓰이기 시작한 말입니다.

    수우미양가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일본 전국시대의 인물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부하들의 등급을 매길 때 이 수우미양가를 사용했는데

    부하를 평가하는 기준은 적들의 귀와 코를 얼마나 많이 베었는가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사무라이들은 허리에 대바구니를 달고 싸움을 했답니다.

    그 이유는 싸워서 죽인 적의 머리와 코, 귀등을 베어

    그 바구니에 담아두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바구니 안에 든 갯수를 세어 순위를 매길 때 쓰이던 방식이

    ,,,가 였답니다.

    수우미양가에서 미만 빼고 사용한거죠.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인들의 귀무덤의 흔적이 일본 전역에서 발견되는걸 보면

    그냥 흘러가는 설만은 아닌게 거의 확실합니다.

    더구나 이 수우미양가는 일제 강점기에 처음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는

    대통(大通), (), 약통(略通), 조통(粗通), 불통(不通)의 다섯 단계

    또는 대통을 뺀 통·약·조·불의 4단계로 성적을 매겼다고 합니다.

      

    대통(大通)은 구두에 밝고 설명에 막힘이 없다

    ()은 최종 경지에까지 이르지는 못해도 구두에 밝고 설명에 막힘이 없다

    약통(略通)은 밝게 알고 철저하게 통하지는 못하나 구두가 분명하다

    조통(粗通)은 구두엔 밝고 사의는 깨달았으나 설명이 미진하다

    불통(不通)은 낙제

    의 순서였습니다.

     

    사극을 보면

    세자를 시험하는 왕 앞에서

    스승들이 통이요~~ 하고 외치는 장면이 간혹 나옵니다.

    그때의 통이 ~ 바로 통과~ 라는 의미와 함께

    앞서 설명한 의미들이 담겨져있는 것이었습니다.

     

    끔찍하기 짝이 없는 수우미양가보다는

    이런 성적매김이 훨씬 더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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