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한류 전면 금지령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류 전면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연예가 소식에 정통한 웨이스관차성(衛視觀察生)이란 아이디의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장수(江蘇)성 방송국 책임자가 ‘한국 스타가 출연하는 모든광고 방송을 금지하라’는 상부 통지를 받았고, 긴급한 사태이며, 방송사 모두 행동에 들어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이라고 합니다.

 

지난 여름에도 한한령이 발동되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이번 한한령은

한국 단체의 중국 내의 연출 금지

신규 한국 연예기획사에 대한 투자 금지

1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한국 아이돌의 공연 금지

한국 드라마와 예능에 대한 협력 프로젝트 체결 금지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중국 내 송출 금지 등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전국적 유력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미디어 정책을 총괄 관리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최고위 관리가 각 지방 정부와 방송 책임자들을 직접 불러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전의 한한령은 상부에서 은근히 압력을 내려보내,

방송국에서 알아서 기게 하는 식이었기 때문에 당하더라도 어딘가에 하소연 할 곳도 없었는데, 이제는 실체가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중국 문화부가 공개한 해외 영상물 수입 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아이유와 이준기가 주연한 ‘보보경심 려’를 끝으로 심의를 통과한 한국 작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 중 공동투자로 제작된 이민호, 전지현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끝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얼마 전 한국 단독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영애 주연의 ‘신사임당’도 모든 제작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동시 방영을 하기 위해 한국 방영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죠.

 

송중기, 송혜교 등의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류스타들의 광고 출연도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송중기는 중국에서 한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판매 증진에도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데도 교체 전망이 나온다고합니다.

 

사드(THAAD)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로 AN/ TPY-2이동식 레이더, 통제 차량, 전자 장비 차량, 주전력 장비, 미사일 포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사일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로 구성되고, 발사대는 1기당 8발씩 탑재됩니다. 미사일은 1발당 110억원으로 1개 포대를 구성하는데 무려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최대 사정거리는 200Km로 최대 요격 고도는 150Km입니다. 사드의 이동식 레이더튼 최대 탐지 거리가 2000Km에 달해 중국 대부분의 지역이 탐지 범위에 들어갑니다.

 

중국이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이 한반도 사드배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체제가 미사일 방어 체제이고, 그 핵심이 사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에 사드가 구축되면 중국에서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태평양 상공에서 요격할 수 있게됩니다.

 

다 좋은데 문화 융성을 국시로 한다면서 중국과의 문화 교류를 끊는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소문에는 순Siri께서 사드의 위치까지 지정해주었다는 말까지 있는데,

사드배치가 필요하다면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줄타기 줄타기 외교로 실리를 취해야하는데 뇌가 순수한 청와대 아줌마는 탄핵할거면 해라 하면서 시간끌기 지연전술로 자신의 살 길만 찾고 계시니 갑갑합니다.

 

이제 실체가 분명해지는 한한령.

앞으로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