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오페라(Space Opera)’를 아시나요?

‘스타워즈’, ‘스타트랙’,’스타크래프트’

이런 것들의 공톰점이 뭔지 아시나요?

제목에 모두 ‘스타’ 가 들어간다?

맞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스타’라고 하는 것은 ‘별’을 의미하죠.

별이라고하는 것은 우주에 존재하죠.

이런 작품들은 스페이스 오페라(Space + Soap Opera)라고 합니다.

 

Space는 우주를 뜻하고 Soap Opera는 일일 통속극을 뜻합니다.

 

원래 Soap Opera는 미국에서 여성들을 주시청층으로 삼아 낮시간대에 방송되는 라디오연속극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이 통속극에 Soap, 즉 비누라고 하는 말이 들어가게 된 것은

1920년대 말~1930년대 초에 발생한 이 프로그램 형식은 아침시간에 집안에 있는 주부와 가정부를 대상으로 한 연속극이라 비누제조회사가 스폰서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대개 남녀의 애정이나 삼각관계 등의 내용을 담은 통속극으로 1930년대 말부터 TV에도 등장하였으며 낮 시간 외에 저녁시간에도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아침 드라마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사실 명칭 자체는 제대로 된 명칭이 아니라 비칭입니다.결국 스페이스 오페라 (Space Opera)란, 우주에서 펼쳐지는 모험, 서사시 스타일의 SF소설을 지칭합니다. 나중에는 아예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제목의 소설이 나오고 <스타워즈>나 <스타트렉>과 같은 작품들이 나오면서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소프 오페라는 실제로 과학적인 요소보다는 외계나, 과학을 빙자한 신화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오거나 유명 모험물의 영향을 받은 우주 모험, 소설, 만화, 영화 장르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스페이스 오페라의 작품 세계를 과학적으로 따져갈 수는 있겠지만, 창작자도 애초에 딱히 그런것을 염두에 두고 만드는 것은 아니므로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이를테면 라이트세이버(광선검)은 실현 가능하다, 먼 미래에는 어떻게든 실현된다 라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기도 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에서는 포스 같은 초능력이나 Q처럼 과학과는 거리가 먼 우주적 존재들이나 초자연적 요소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일부 SF팬들은 스페이스 오페라를 SF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SF의 정의와 범위는 팬덤 사이에서도 오랜 논쟁거리들 중 하나입니다.

양자 순간 이동이라던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들이나, 상대성 이론에 의한 시간 지연 현상들을 이용하는 하드SF적인 요소들이 스페이스 오페라에 가미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의대다수가 SF를 베이스로 판타지적 요소를 어느정도 버무린 분위기의 작품들이 대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브 컬쳐나 SF소설 또는 게임의 장르가 거의 ‘스페이스 오페라’정도로 SF장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하드SF를 창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고증이 철저해야하하기 때문에 창작자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소프트 SF는 미래 사회의 사회적 문제 및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는 장르를 말합니다.

그렇기대문에 인문학 및 정치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과학적 고증으로부터 자유롭고, 소프트SF의 사회적 요소에 잘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스페이스 오페라는 창작자들에게 무난한 편입니다.

그리고 우주를 여행하는 모험극과 외계인과의전쟁, 마법과 같은 과학 기술 등 대중의 흥비를 유발시킬 소재들이 많기 때문에 대중성을 확보할 확률이 SF내에서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스페이스 오페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