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우리가 알아야할 맞춤법 (2)
    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6. 10. 20. 17:00
    728x90
    반응형

     

    먼저 맞춤법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여러 곳에서 발견할 있는 맞춤법 실수들을 같이 알아볼까요?

     

    왜 이런 실수들을 하는걸까요?

    국어에 관심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먼저 국어를 배워서?

    받아쓰기 시험이 요즘 없어져서? (아직 있겠죠?)

    낫다라고 글을 쓰면 댓글이 두개인데 낳다라고 쓰면 댓글이 20개가 달려서?

     



    어쨌든 바로 알고 쓰는게 좋은게 맞춤법이니 우리가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틀린 맞춤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나 버스 옆자석에 정말 예쁜 여자가 있었어.

     

    옆자석은 옆좌석의 맞춤법 실수입니다.

    자석 : [ magnet , 磁石 ]  

    쇳조각을 끌어당기거나 전류에 작용을 미치는 성질을 자성(磁性)이라 하는데, 이러한 자성을 지닌 물체를 자석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석 [magnet, 磁石] (두산백과)

     

    좌석座席[발음 : 좌ː석]

    명사로서,

    1.앉을 수 있게 마련된 자리.  2.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의 뜻입니다.

     

     

    2, 내가 꼭 금이화냥한다.

     

    금이화냥은 금의환향 <>비단 금 , 옷 의 , 돌아올 환 , 시골 향 입니다.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해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소위 화냥년이라는 욕설 때문에 화냥이라는 말로 쓰게 될 수도 있지만, 본래 화냥녀도 환향녀(還鄕女)에서 따온 말입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때 적에게 잡혀갔다가 돌아온 여인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 말을 욕설로 쓰게 된거죠.

    사실 무력한 남자들이 나라를 지키지 못해 끌려갔다온 여자들을 욕하는게 말도 안되는 일이죠.

    화도 나고 그 비겁한 남자들을 까내리는 포스팅 쓰고 싶지만 지금은 맞춤법 포스팅이기에 조만간 화냥녀들의 슬픈 아픔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는걸로….

     

    3. 너 생각하는게 정말 발찍하구나?

    발찍은 발칙의 실수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애교로 봐줄만한 실수네요.

    발칙하다는 하는 짓이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는 뜻입니다.

     

    4.명세기 남편인데 좀 대우해줘야지!

    명세기대신 명색이로 써야합니다.

     

    명색(名色)[명사
    1.
    어떤 부류에 넣어 부르는 이름
    명색이 사내라고 오기는 있어서…. 

    2.
    실속 없이 그럴듯하게 불리는
    허울은 이름
    반장은 명색일
    온갖 일을 도맡아 한다

     

    5. 1안과 2안 중에 뭐가 낳나요?

     

    낳나요? 낫나요? 로 써야합니다.

    낫다 는 더 나은의 뜻이고 낳다는 말 그대로 아이를 낳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6. 탕수육은 무족건 찍먹이 진리지.

    무족건무조건으로 써야합니다.

    아무 조건도 없이 , 이리 저리 살피지 않고 덮어놓고 라는 뜻입니다.

     

    7. 나 지금 공안철도 타고 공안가는길

    공항철도 타고  공항 가는 길.. 이겠죠?

    공안은 중국 경찰을 뜻합니다.

    죄를 짓지 않는 이상 공안을 갈 일이 없겠죠?

    김장훈과 은가은이 부른 공항에 가는 날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공항에 가서 외국으로 떠나며 이별하는 슬픈 감정을 토로하는 노래인데,

    공안에 가는 날이 되면 중국에서 죄를 짓고 공안에 끌려가는 노래가 되어버립니다.

     

    8. 빠른 실내로 확인하여 연락드리겠습니다.

     

    실내가 아니라 시일내로로 써야합닏.

    실내는 야외가 아니라 어떤 건물의 내부를 뜻하고,

    시일(時日)은 때와 날, 혹은 기일이나 기한을 뜻합니다.

    들리는대로 받아 적다가 보니 이런 실수가 생기는 듯 합니다.

     

    9. 용돈 욕이나게 쓰겠습니다.

     

    욕이나게가 아니라 요긴하게입니다.

    용돈을 받았는데 왜 욕이 나옵니까?

    요긴 要緊하다는 필요하고 중요하다 라는 뜻입니다.

     

    10. 문안한 디자인이네요.

     

    무난하다문안하다를 헷갈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안은 안부 인사를 묻는다는 뜻이고

    무난하다가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곳이 없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11. 그분의 전처를 밟지 마시길

     

    전처가 아니라 전철을 밟는다로 써야합니다.

    전처(前妻)는 이혼등으로 헤어진 예전 부인을 뜻하고,

    전철을 밟다의 전철 (前轍) 명사로서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이전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뜻하는 말입니다.

     

    12. 추워지네요. 벌써 곱셈 추위

     

    곱셈 추위꽃샘 추위의 실수입니다.

    추위를 곱하면 얼마나 더 추워지겠어요.

    겨울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초봄에 꽃들이 피어날랑말랑할때

    그 꽃들을 샘내는 막바지 추위를 뜻하는게 꽃을 샘내는 꽃샘추위입니다.

     

    13. 내 인생의 발여자를 만난 듯.

     

    발여자는 발에 치이는 여자를 뜻하는것일까요?

    발여자 역시 반려자를 소리나는대로 적느라 생기는 실수입니다.

    반려자(伴侶者) 는 짝이 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14. 이미로 그러지 마세요.

     

    이미로가 아니라 임의로입니다.

    임의(任意)는 일정한 기준이나 원칙없이 하고싶은대로 함.

    혹은 대상이나 장소 따위를 일정하게 정하지 아니함.

    의 뜻입니다.

     

    15. 유교 전쟁이 언제 일어났지?

     

    처음에 당황했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이 맞붙은 십자군 전쟁처럼, 유교도 전쟁을 했나?

    내가 모르는 역사가 있었구나…. 하고 검색해보는 순간

    6.25전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대가 다르네요.

    제가 어렸을 때는 잊지 말자 6.25해서.. 반공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6.25에 관련된 반공 교육을 엄청나게 받았었는데요.

     

    16. 예들아 싸우지마!!

     

    는 대답할때와 예를 들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예들아얘들아로 써야하며,

    이 아이의 뜻입니다.

    따라서 얘들아이 아이들아의 줄임말입니다.

     

    17. 어르봉 카드 어딨지?!

     

    이것도 캐당황한 말 중에 하나.

    어르봉? 한라봉?

    뭐지? 했더니문맥을 토대로 추정해본 결과..

    의료보험 카드’…………………………………………..

     

    18. 그거 사생활 치매.

     

    사생활 치매가 아니라 침해입니다.

     

    치매 () – 명사로서 의학 용어.

    대뇌신경 세포의 손상 따위로 말미암아 지능, 의지, 기억 따위가 지속적, 본질적으로 상실되는 병. 주로 노인에게 나타난다.

     

    침해 (侵害)침범하여 해를 끼침.

     

    19. 우리 집 강아지는 육구시타리.

    …………………………………………………………요크셔테리어.

     

    20. 저는 시럽계로 갈지 임문계로 갈지 고민이에요.

     

    실업계인문계……..

     

     

    21. 우리 애숭모가 용돈을 주셨어.

     

     

    22. 오회말카드에 마킹을 잘못했어

     

    OMR카드…….

     

    23. 말 바꾸지마! 마마잃은 중천공이라고 했어!

     

    남아일언중천금

    남자는 약속한 한 마디의 말을 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뜻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함을 이르는 말.

     

    24. 임옥굽이가 뚜렷한 얼굴이구나.

    이목구비 :

    1. , 눈 입, 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 눈 입, 코등을 중심으로 본 얼굴의 생김새.

     

    25. 그 안에 바람물질이 들어있대.

    ...

    바람을 불게 하는 물질이 아니라 을 유시키는 발,암 물질입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쓴 것처럼

    맞춤법을 지적하는건 그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라

    바지 지퍼 열렸는데요하고 슬며시 알려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포스트를 쓰면서

    헷갈리던 맞춤법 몇 개를 다시 공부했답니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기를 바라며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