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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플라스틱, 미래 먹거리로 거듭나다
    써먹기 좋은 정보/시사 2022. 1. 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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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문피아에서 친환경 재벌이 되기로 했다 라는 웹소설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 처리를 주제로 한 웹 소설인데요. 읽다보니 폐플라스틱 처리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유가 여파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재생 플라스틱 소재 가격은 새 제품에 비해 2~3배 비쌌으나 가격 격차가 감소한 것인데요. 석유·화학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폐플라스틱 활용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는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고유가에 시름하던 대기업들이 ESG 경영 달성을 위해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활용·확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재 조달처를 다변화해 유가 변동을 극복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6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한동안 주춤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80달러 문턱까지 치솟았습니다. 시중 유동성이 국제원유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실물 경기 회복 이어져 연내 배럴당 100달러 돌파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플라스틱 원사 가격도 급등,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에틸렌 가격은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한 20204월 톤당 4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위기 돌파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3배 비쌌던 재생 플라스틱 소재 가격이 새 제품과 가격 격차가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소재 조달처를 다변화해 유가 변동을 극복하는 한편, ESG 경영 달성을 위해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활용·확보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현대그린푸드는 폐플라스틱 수거와 사용을 늘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식품 용기나 석유유래 화학 소재를 폐플라스틱으로 대체함으로써 ESG 경영에 부응하고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배달용기나 페트병 등을 재활용,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성남시와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을 위한 지역클러스터 조성협약을 체결했습니다다. 효성티앤씨는 부산·전남 등과 협력해 폐어망 재활용시스템 구축에 돌입했습니다. SK케미칼은 제주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수거한 삼다수 페트병을 받기로 했다. LX인터내셔널 등 국내 종합상사들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폐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압축 폴리에스터(PET),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이 상승하며 관련 스타트업 간 협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소셜벤처 수퍼빈과 손잡고 배달용기 투입 시민에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고 수거한 용기를 고품질 재생원료료 가공판매합니다. 실제 PET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 9월 기준 209.3/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나 급등했습니다. 배달 용기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PP은 같은 기간 기존가 248.4/보다 42%나 상승하는 등 폐플라스틱 몸값이 올랐습니다.

     

    다만 폐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나오는 가정과 공공장소에는 폐플라스틱 수거 프로세스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배출 단계에서 고품질 플라스틱이 회수될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소재 관리 프로세스 마련되도록 정책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 미래 먹거리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낙점

     

    롯데케미칼은 오는 2024년까지 현재 페트(PET)의 연간 생산능력 3분의 1 수준인 11만톤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페트 설비 전체를 C-rPET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로,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1000억원을 들여 11만톤 규모의 C-rPET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폐폴리스티렌(PS)을 열분해 처리해 얻은 친환경 원료 '재활용 스티렌(RSM)' 제조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해외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RSM 공장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PS는 유제품·일회용 컵 뚜껑 등 식품용기와 같은 흔히 접하는 플라스틱이지만 쉽게 오염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폐PS까지 수거해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활용, 자원 선순환과 탄소 저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지난달 GS칼텍스와 함께 '썩는 플라스틱' 원료 개발에 나섰습니다. LG화학의 발효 생산 역량과 GS칼텍스의 공정설비 기술력을 합쳐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3HP(하이드록시피온산)' 양산과 사업화를 추진합니다.

     

    LG화학이 개발한 3HP는 신규 생분해성 원천 소재 원료로, 바이오매스로부터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물질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기저귀, 도료, ·접착제 등 여러 범용 화학제품을 바이오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기도 합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9SK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바꾸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간 90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처리 설비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는 SK지오센트릭의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100%에 해당하는 연간 250만톤을 직·간접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SK케미칼은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 생산에 나섰습니다다. SK케미칼이 자사의 '에코트리아(ECOTRIA) CR' 소재를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우성플라테크에 공급해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폐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입니다. SK케미칼은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50%, 203010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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