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5억짜리 피자? 비트코인 투자 광풍 주의!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7. 6. 11. 14:09728x90반응형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닉네임의 프로그램 개발자가 만든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디지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을 합친 말입니다. 국가 기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익명이나 차명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 추적이 어렵습니다.
이런 비트코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 어떤 기사에서 읽은 이야기인데요.
135억원짜리 피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무려 135억원짜리 피자가 무슨 말이지? 싶었는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2010년 5월 18일 iaszlo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비트코인 포럼(bitcointalk.org)이용자가 포럼 게시판에 피자 거래를 제안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을 자신에게 보내주면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는 먹다 남은 피자를 나중에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 판이 아니라 두 판이 필요하다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목적이 호텔 룸서비스처럼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라고 밝히며 피자를 직접 만들어서 갖다주든, 배달 서비스를 시켜주든 상관없다고 했는데요.
다만, 양파, 피망, 소시지, 버섯, 토마토, 페페로니 등의 일반적인 재료를 좋아하고 이상한 생선 토핑은 싫어하니 피해달라며 자신의 취향까지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이 제안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하지만 누구도 선뜻 피자를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유럽에 산다는 한 이용자가 “거래를 하고 싶은데 여기서 어떻게 피자를 보낼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iaszlo가 “난 잭슨빌에 살고 우리 집 근처의 피자배달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결제하고 우리 집으로 보내. 아내와 나는 보통 파파존스 피자를 먹어”라고 대답했쬬.
이것은 당시 시세로 보면 밑지는 장사였습니다.
당시의 1만 비트코인은 41달러정도였고,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은 30달러 정도면 충분했거든요.
하지만 실험을 해보고싶었던 그는 이런 계약을 진행했고, 거래에 성공해 피자를 먹었습니다.
그 이후에 석 달이 지나자 1만 비트코인은 600달러정도로 15배나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비트코인이 오를 때마다 이 피자 거래 글은 성지가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이 되자 “우와 2600달러짜리 피자였네”, 2011년 4월이 되자 “18000달러짜리 피자였어” 이런 식을요.
2011년 5월에는 7만달러가 되더니, 6월에는 15만 달러, 2013년 2월에는 30만달러짜리 거래가 되었습니다.
10000만 비트코인은 지금 시세로 하면 135억원에 육박합니다.
요즘도 이런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란 실물 화폐 대신 쓰이는 온라인 거래 수단인데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700여종의 가상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 중 비트코인은 일본에서 정식 결제 수단이 됐을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울 추진중입니다.
이런 가상 화폐 투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 변동폭이 커서 잘만 하면 한 번에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전문 거래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약 321만원, 지난 1월 (154만원대)에 비해 두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는 데이터 보안에 필요한 ‘암호코드’를 만들면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이것을 ‘가상화폐채굴’이라고 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커퓨터 부품 GPU(그래픽 카드) 여러개를 한꺼번에 이어붙여 컴퓨터 암호 연산을 빠르게 만드는 소위 ‘채굴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채굴기만 있으면 언제든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개인이 가상 화폐를 채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전기세가 더 나온다는 말이죠.
이런 가상화폐는 투기성이 강해 무작정 투자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18일 229만원대, 25일에는 최고 484만원대까지 올랐지만 다음날 곧장 322만원대로 폭락했다고 합니다.
현재 가상화폐 투자 시장은 사실상 투기 시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인데요, 가상화폐가 온라인에서 국제적으로 거래돼 안전 투자 상품처럼 보이지만 법정 화폐가 아니라서 투자 위험이 크다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할 분들은 주의하시는게 좋겠네요.
반응형'써먹기 좋은 정보 > 알아두면 좋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시아 꿀과 꿀의 효능 (0) 2017.06.16 개와 강아지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10가지 (1) 2017.06.12 어린 아이들에게 고열이 날 때 의심해야 할 가와사키 병 (0) 2017.06.05 사랑을 빙자한 학대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키우기) (0) 2017.06.03 김천~ 거제 KTX 2019년 조기 착공 소식 (0)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