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꿀과 꿀의 효능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

503번 박근혜 씨의 어록중의 하나인데요.

바쁜 벌꿀  말고 그냥 벌꿀의 종류는 무엇일까요?

 

꿀의 종류는 벌이 꿀을 만들기 위해서 꽃꿀을 채집해온 꽃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합니다.

벌이 밤나무에서 꽃꿀을 채집해오면 밤꿀, 헛개나무에서 꽃꿀을 가져오면 헛개나무 꿀이 되는 식인거죠.

아카시아 꿀은 주로 5월 정도에 벌들이 아카시아 꽃에서 채집해온 꿀로 만들어진 꿀을 말합니다.

애초에 꿀을 가져온 꽃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꿀마다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의 영양분의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꿀의 효능을 알고 계시나요?

 

꿀은 몸을 따뜻하게해주고, 속을 보호하며, 통증을 없애주고, 오장의 기를 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약효를 높이기 위해 꿀과 같이 복용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입안이 헐었을 때도 꿀은 좋은데 특히나 비타민B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과 귀도 밝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염과 위궤양 등으로 속쓰림이 심할 때 꿀물을 마시면 어느정도 통증이 완화된다는 식이요법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로 증명됐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선호도가 높은 아카시아 꿀이 특히 위 관련 질병 예방, 치유에 효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카시아꿀이 위에 좋은건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란 물질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데요.

아브시스산은 헬리코박터균이 자라는걸 억제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염과 위궤양, 위암,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키는 발병인자중의 하나인데요.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주요한 위암 발암인자로 규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업진흥청은 최근 국산 아카시아꿀에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아브시스산이 함유되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카시아 꿀은 다른 꿀보다 아브시스산의 함유량이 더 높았고, 아카시아 꿀 1Kg에는 아브시스산이 평균 24mg가량 들어있다고 합니다.

다른 종류의 꿀에는 아브시스산이 매우 적게 들어있거나 아브시스산이 확인되지 않았다고하네요.

농업진흥청은 아브시스산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헬리코박터 균이 자라는 것을 막거나 균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장 보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꿀물을 한 번 마실 때 차 숟가락 4분의 1스푼(0.29g) 분량의 아카시아 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밥숟가락 한스푼(2~3g)분량씩 아카시아 꿀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와 위궤양 등 세균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의할 점은 한 살이 되지 않은 영아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아야한다는 것인데요. 벌꿀에 보툴리누스라는 식중독균의 포자가 들어가 있을 경우에 면역력이 약한 영아가 꿀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