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인터넷과 카드로 하반기부터 구매 가능?!

왠만한 것들이 다 신용카드로, 그리고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신용카드와 인터넷 구매가 안되는 것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로또입니다.

 

가입하고 있는 로또 정보 사이트가 있는데, 1등 번호를 받고도 외국에 있느라 사지 못해 행운을 놓친 경우가 있더군요.

참 안타까운 사연이었는데요,

 

저도 가끔씩은 해외에 가느라, 혹은 다른 여러가지 사정으로 로또를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인터넷으로 로또를 구매할 수 있다면 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로또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도 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로또는 정해진 판매점에서 현금으로만 살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용편의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 로또의 인터넷 판매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데, 거기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하면 하반기부터는 로또 인터넷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것이라는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 건데요.

 

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11월에 법무 협회에 실제 로또 인터넷 판매의 장, 단점 분석을 위한 연구 용역을 맡겼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가 마무리되는대로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밝혔는데요.

이미 이런 인터넷 판매를 위한 법 개정은 완료된 상태라고 합니다.

작년 3월에 국회에서 로또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의 개정안이 통과된 상태라고 하네요.

이에따라 기획재정부도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는 복권에 인터넷 판매 로또를 추가하는 법 시행령 개정을 마쳤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복권 상품은 총 12종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인터넷 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한 것은 스피드키노, 메가빙고, 파워볼 등 전자복권 7종인데요.

아직까지 로또는 정부가 정한 복권방에서 현금으로만 구매해야합니다.

 

여기까지는 이용 편의가 좋아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단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1인이 1회에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되어있는 로또 구매 한도도 대폭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요.

기존의 전자 복권의 경우에는 한도가 30만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주간의 꿈을 소액으로 사는 건전한 복권의 기능과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복권 기금의 충당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사행심리가 부추겨질 수 있다는 것은 걱정이네요.

합법적인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을 생각해서는 인터넷과 신용카드 구매가 가능한 정도로만 조정한다면 적당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