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꼰대 김철수를 통해 보는 피해야할 꼰대어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7. 3. 4. 01:31728x90반응형
‘꼰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꼰대’는 다름아닌 기성세대나 선생님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시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을 소위 말해 ‘꼰대질’이라고도 합니다.
꼰대는 나이가 꼭 많아야 하는것만은 아닙니다.
나이가 젊어도 꼰대질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꼰대 김철수라는 에세이에서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 머릿 속에서 지워야할 ‘꼰대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르신과 노인네는 한 끝차이라고 하더니, 멋진 어른이 되는 것과 꼰대가 되는 것은 종잇장 한 장차이일지도 모릅니다.
그 종잇장은 남에 대한 배려라는 것이기에 두께가 얇은 것만도 아닐 거구요.
세상 살이에 익숙해지다보면 결국 누구나 꼰대가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수직적 서열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쓴다면 조금은 덜 꼰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꼰대 김철수라는 이 책에서는 꼰대어 사전을 소개합니다.
머릿 속에서 ‘꼰대어’만 지워도 덜 꼰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꼰대들의 생각과 언어를 살펴 경계한다면 꼰대에서 멀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머릿속에서 지워야할 꼰대어를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왕년’이라는 표현입니다.
자기 자신을 철저히 초라하게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하는 자학어, 또는 자멸어.
지금 내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사람인지 만천하에 자백하는데 상당한 효과가있는 말입니다.
관련표현으로는
왕년에 내가 집에 운전기사 두고 살때…
…
이것은 나 버스타고 여기 왔어.
라는 표현입니다.
왕년에 난 이랬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
이것은 너희가 부러워 죽겠어.
라는 표현이라고 하죠.
다음의 꼰대어는 ‘통일’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지만, 이제는 음식점에서 식사 주문할 때 식성과 취향과 개성을 짓밟는 용도로 생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 표현으로는
나부터 고를게, 나는 짜장면!
…..
그럼 모두가 저도요.. 저도 짜장면… 저도.. 뭐.. 짜장면….
이렇게 되죠.
다음 꼰대어는 ‘나이’입니다.
한 사람이 살아온 길이, 살아온 깊이와는 무관한 것. 실력의 깊이와는 더더욱 무관한 것, 사람의 깊이와는 더더더더욱 무관한 것입니다.
관련표현으로는
너 몇살이야?
요즘 젊은 것들은…
이 있습니다.
오래 전 젊은 것들이었을 때 꼰대들에게 들었던 말을 그대로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다음 꼰대어는 ‘반말’입니다.
말을 절반만 하는것.
입을 덜 피곤하게할지언정 듣는 귀는 엄청 피곤하게 만듭니다.
관련 표현으로는
선배가 우습냐?
…
논리적으로 부하 직원을 당할 수 없을 때 선배가 꺼내드는 최후의 무기입니다.
선배는 자신이 결코 우습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이 말을 꺼내지만 이런 선배는 결국 우스워집니다.
경쟁력은 결국 짬밥 하나뿐이라고 스스로 자수하는 꼴이랄까요?
다음 꼰대어는 ‘성공’입니다.
남을 멸시하는 이유, 남을 짓밟는 이유, 무엇보다 가족에게 소홀해도 되는 이유로 이 말을 사용합니다.
우리 모두는 성공이 인생의 목표로 삼지만, 이제 성공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공 말고도요.
다음 꼰대어는 ‘돈’입니다.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동의어가 많은 단어.
힘, 무죄, 수단, 방법, 요령, 목숨, 복종, 절대, 무적, 지위, 권력, 권위, 특별 같은 단어가 모두 돈의 동의어입니다.
반대말을 딱 하나 ‘사람’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서 가장 멋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표현으로는 ‘몇평에 사니?’
우리가 다섯 글자로 할 수 있는 가장 초라한 질문이며, 어느 아파트 사니? 차는 뭐 타니? 아이 어느 대학 갔니? 등이 비슷한 뜻으로 사용됩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비록 지금은 젊더라도 누구든 방심하면 꼰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나를 들여다보고, 경계한다면 충분히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구요.
아프지만 유쾌한 꼰대 꼬집기 에세이.
꼰대 김철수의 소개였습니다.
반응형'써먹기 좋은 정보 > 알아두면 좋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드캐리의 뜻과 극딜, 현피 등의 게임용어를 알아본다 (0) 2017.03.05 제 744회 로또 당첨번호와 지역, 누적 로또 1등 최다 당첨점입니다. (0) 2017.03.04 로또 복권 인터넷과 카드로 하반기부터 구매 가능?! (0) 2017.03.03 우리가 흔히 쓰는 잘못된 일본어들!! (0) 2017.03.02 신용 등급 올리는 방법과 신용등급에 대한 모든 것 (0)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