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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철수로 협박하는 롯데 면세점
    써먹기 좋은 정보/시사 2017. 9. 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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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어느 공항에 가봐도 인천공항만 한 곳을 찾기는 힘들죠.

    더구나 운영하는 면세점의 규모도 세계최고입니다.

    그런데 이런 면세점의 호황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 면세 업계 전체가 위기에 빠져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업계 1위인 롯데 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검토에 나섰다고 합니다.

     



    인천공항공사 측과 임대료 인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실 규모가 커서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주장인데요.

    면세점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여건에서는 임대료가 비싼 인천공항의 면세점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조정이 없는 한 인천 공항의 면세점을 계속하기는 어렵고 내부적으로는 사업권을 반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천공항 개항 이후 줄곧 적자를 감수하며 면세점을 운영해온 사업 파트너로서 갑작스런 대형 악재만 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구조요청을 보낸 것이라며 손실 규모를 따져볼 때 지금같은 상태로 인천 공항에서 버티다간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울 것 같아 어렵게 내련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인천국제공항 면세업체 대표들은 지난 달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찾아가 임대료 인하, 인도장 확대 등을 요구했는데요.

    사드 등 예상치 못한 악재로 매출이 급갑한 가운데 사업 3년차를 맞는 올해 9월부터는 3개 면세업체 모두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5년 입찰 당시 4개 사업장을 따낸 롯데는 사정이 절박하다고 하소연을 하는데요. 영업 면적이 넓은 만큼 임대료 부담도 크다고 합니다.

    롯데가 5년간 인천공항공사에 내야할 임대료는 총 4조원이 넘는데, 3!5년차(2017 9~ 2020 8)에 전체의 75%가 몰려있다고 하네요.

     



    지난 1~2년차 임대료는 각각 5000억원대 초반이었지만 3년차는 7740억원으로 뛰고, 4년차와 5년차 연간 임대료는 무려 1조원을 웃돈다고 합니다.

    국내 1위 대표 면세기업인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철수 검토라는 강수를 빼든 것도 이것 때문인데요.

    지난 2분기 298억원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부담스럽다는건데요.

    사드 보복이라는 중국의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신라 면세점은 3!5년차 2900억원, 3100억원, 3300억원 등으로 임대료가 늘어납니다. 신세계 면세점은 매년 800~900억원 안팎으로 임대료를 부담합니다.

     



    롯데 면세점이 인천공항 사업권을 포기할 경우 위약금은 마지막 임대료의 3개월치로 환산하면 2960억원 규모정도인데요.

    이것은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영업이익 3301억원과 맞먹을 정도의 금액입니다.

    업계 일각에서 롯데가 실제로 사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배경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계약서에는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할 경우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있어 롯데와 공항공사간의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폭탄은 중국 사드 보복이라는 돌발 변수와 함꼐 무리한 베팅이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롯데에서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금액을 써내면서 중요한 곳에서 낙찰받았다. 당시 롯데에서는 무조건 사업권을 따내야한다는 경영적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롯데와는 달리 신세계와 신라 면세점은 인천 공항 철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신세계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시장이 꺾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에서 임대료 인하를 검토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철수를 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고, 신라면세점 관계자도 철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청주, 무안, 양양 등 4개 공항에 대해 면세점, 상업시설 임대료를 30% 깎아주고 납부 시기를 유예해주는 내용의 공항면세점 지원책을 내놓았는데요. 지원대상에서 인천 공항과 김포 공항은 제외되었습니다.

     



    한편 인천 공항 공사는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하네요.

    면세점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입찰가를 높게 적어낸 데가가 공항 면세점 매출액도 크게 줄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년 제 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기존 제 1여객 터미널의 임대료가 사실상 감소하는 만큼 임대료 인하 요구는 지나치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면세점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인천공항의 면세점 매출이 지난 해보다 4% 증가한 상황에서 공기업에서  임대료를 낮춰줄 경우 향후에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더불어 인천공항에서 임대료를 내려주면 항만공사 등 다른 면세점 임대료에까지 영향을 줘 크게 보면 국가 재정 문제와도 연결되는 이유로, 섣불리 임대료 인하를 논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장실 갈 때 마음이 다르고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입점할 때는 남들의 몇 배나 되는 입찰가를 적어서 들어가놓고, 정작 안되니까 칭얼대는 일본 기업 롯데.

    그냥 철수하도록 놔뒀으면 싶습니다.

    면세 쇼핑이 필요하면 다른 면세점들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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