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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의 폐해, '카페인 우울증'을 아시나요?
    써먹기 좋은 정보/인간 심리 관찰 2017. 3. 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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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흔히 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말을 하곤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계를 끊을 수 없어 SNS를 끊기는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나의 SNS를 누군가가 보아줄 때의 희열과, 그리고 내가 남의 SNS를 보면서 느끼는 일종의 관음증에 대한 충족감 등으로 SNS에 더욱 더 집착하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은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내 아이가 이렇게 잘 크고 있다

    를 흔히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문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각 소셜 네트워크들의 특징을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SNS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네트워크로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지인들과 소식을 공유하는 순기능보다는 남보다 더 행복하고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경쟁하는 역기능의 공간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이란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를 딴 약자를 뜻합니다.

    , ‘카페인 우울증SNS를 보면서 타인의 행복한 일상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는 우울증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일종의 행복 강박증이라고 할까요?

    누군가의 행복한 사진이나 글을 보면 자랑질하는구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지고싶지 않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스스로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에는 나 이만큼 잘 먹어’, ‘나 이렇게 좋은 곳에 다녀요’, ‘나 이렇게 좋은거 샀어!’ 라는 허세를 부린다는 느낌이 스스로도 들면서 자괴감에 빠지는 것 역시 카페인 우울증의 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만 빼고 모두 다 행복한 것 같다’, ‘나는 왜 그렇게 살지 못하지, 답답하고 우울하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라고 느끼는 역시 카페인 우울증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좋은 선물, 비싼 선물을 받은 것을 과시하는 글을 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면 자랑질만 하는 누군가를 차단하기도 합니다.

     

    이런 카페인 우울증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는 SNS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지난 해 12월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코펜하겐 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페이스 북 사용을 일주일 이상 중단한 사람들이 삶의 질에 더 만족하고 행복 수준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인간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동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잡혔을 때 그녀가 입은 패딩에 관심을 가지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바른 립밤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그들의 처지보다는 그들의 경제적 조건을 더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죠.

     

    SNS는 소소한 일상을 담는 것 뿐만 아니라 특별한 순간을 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좋은 것만 골라 올리려고 하고, 좋은 것만 보게 되니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해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자신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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