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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도전한 밤의 여왕, 릴리트(Lilith)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6. 12. 4. 12:12728x90반응형
판타지 소설을 구상하면서 릴리트라는 이름의 여자 악마를 서브 여주로 설정하면서 그녀에 대해 공부를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유태인 아우슈비츠 생존자로서 현장의 참상을 고발한 <이것이 인간인가>를 쓴 이탈리아 작가 프리모 레비(1919~1987)는 <릴리트(Lillith)>라는 소설도 썼습니다.
‘릴리트’는 유대 신화에 나오는 존재로, 이브 이전에 있었던 아담의 첫 부인입니다. ‘밤의 괴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릴리트는 잠든 남자와 정을 통하는 악령입니다.
성서의 이브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었지만, 릴리트는 아담처럼 흙으로 빚었다고 전해집니다. 문제는 릴리트를 빚을 때 흙이 조금 모자라 성기를 얼굴에 붙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릴리트는 입을 통해 성적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릴리트는 본래 가나안 인들의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입니다.
이후 바빌로니아에서도 숭배되었는데, 기원전 2000년 경으로 추정되는 점토판에서도 이 여신에 관한 기록이 존재합니다.
이 무렵에 릴리트는 베리아, 또는 베리티리라고 불리웠습니다.
본래 릴리트는 서아시아의 농경민이나 유목민들에게 숭배되었는데, 작묵ㄹ의 풍요나 가축의 번식을 주관하는 신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여신의 성격이 대단히 자유분방하고 호색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호색성은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 사이에서는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존중되었습니다.
릴리트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베리아 여신은 서아시아에 계속 살아남아서 그 지역을 지배했던 여러 민족의 숭배를 받았습니다. 이 여신이 가장 유명하게 된 것은 유대인들에 의해서였습니다.
이 여신을 ‘릴리트’라고 부른 것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이 자신들의 신화 속에 이 여신을 받아들일 때 ‘베리아’라는 이름을 ‘릴리트’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던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릴리트는 신이 최초로 만든 인간인 아담의 첫 아내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물론 유대교에서만 인정되고 성경에는 이 부분이 삭제되어있습니다.)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아담은 동물들과의 교합에 질려 여신 릴리트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이 때 아담은 힘으로 릴리트를 쓰러뜨려 자신의 밑에 놉게 했다고합니다.
이것은 남성 상위의 사회 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릴리트는 아담의 이런 행위를 비웃었습니다.
그래서 아담을 쫓아버리고 홍해 근처로 옮겨가 살았습니다.
릴리트의 행동에 격노한 신은 천사를 보내 다시 돌아오도록 했지만 릴리트는 이 명령에 따르지 않고 악마들과 교합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담같은 인간보다는 차라리 악마가 낫고 즐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릴리트늘 잃어버린 신은 어쩔 도리 없이 아담에게 순종적인 이브라는 여자를 만들어주어야만 했습니다. 이 최초의 부부를 통해 새로운 인간이 태어나고, 그 자식들이 번영해 집단을 이루어가게 되었습니다.
한편 릴리트는 입을 통해 성적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른 사내들의 주변을 맴돌며 목구멍 깊숙히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기를 빨아들입니다.
섹시하면서도 남성 상위를 거부한 여신 릴리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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