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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세의 기적과 십계명
    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6. 11. 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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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을 자주 듣고는 합니다.

    바닷길이 열렸다 닫혔을 때 흔히 쓰는 말인데요.

    모세의 삶도 상당히 드라마틱했더군요.

    그래서 잘 알고 있는듯 잘 모르는 모세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이며 민족적 영웅입니다.

    호렙 산에서 이집트의 노예로 있던 히브리 민족을 해방시키라는 신의 음성을 듣고 이집트로 돌아와 협력자 아론과 함께 그들을 구출했고,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약속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는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어 40여년간이나 광야를 유랑하지만, 끝내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모세가 실존했다면 기원전 1300년 전, 그러니까 지금부터 무려 2300년 전에 존재했다고 생각되는, 말 그대로 신화속의 인물인데요.

    성경 속에서만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되던 그가,

    최근의 고고학적 연구 결과 성경에 기술된 이집트 입국과 탈출, 야훼교의 차용, 가나안의 정복 등 대체적인 줄거리가 역사적 사실과 가까운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구약 성경에 따르면, 이집트로 들어간 히브리 민족은 노예로서 이집트 파라오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레위족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의 사내 아이는 태어나는 즉시 모두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을 피해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의 이야기는 성경에서도 몇 번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후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구요.

    그래서 즉시 죽이느니, 차라리 기적이라도 있으까 해서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는 마침 파라오의 딸에게 구출되어 왕궁에서 왕자 신분으로 키워졌습니다.

    모세의 나이 40세 때 동포들이 학대받는 것을 보고 분개해 학대하는 이집트 관리를 죽이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 그 곳에서 미디안 족의 사제의 딸을 아내로 맞아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집트의 입장에서는 왕자에서 반역자가 된 것이죠.

    그의 나이 80세가 되든 해, 호렙 산에서 민족을 해방시키라는 신 야훼의 음성을 듣고 이집트로 돌아와 협력자인 아론과 함께 파라오와 일데 결전을 벌였습니다. 1년간에 걸친 대결에서 파라오는 야훼의 열 가지 재앙을 받은 후에야 히브리 민족을 내어주었습니다.

    열 가지의 재앙은

    1.     물이 피가 되고

    2.     개구리가 소동을 벌이고

    3.     모기들이 들끓었으며

    4.     등에가 소동을 벌이고

    5.     가축들이 병에 걸리고

    6.     독한 종기가 들끓고

    7.     우박이 쏟아지고

    8.     메뚜기들이 들끓었으며

    9.     온 나라가 어둠에 뒤덮이고,

    10.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과 가축들의 맏이의 죽음

     

    이었습니다.

     

    모세는 히브리 민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광야로 돌아갔습니다.

    이 홍해를 건널 때 홍해가 열려 바닷길이 만들어지는 기적을 통해 히브리 민족은 무사히 이집트 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는데요.

    모세의 기적은 바로 이 바닷길이 열린 기적을 말합니다.

     

    우리 나라도 제부도를 비롯해 무창포, 진도, 웅도 등이 바닷길이 열리는데요,

    어떤 연구에 따르면 이 때의 홍해도 이런 바닷길이 열리는 주기가 있었고, 그 주기에 맞추어 모세가 탈출했다는 설도 있더군요.

    이것이 기적인지 과학인지는 아직은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하겠습니다.

     

    이어서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신 야훼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중개자가 되었습니다. 

    모세가 석판에 받아온 십계명은

     

    1.     야훼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2.     우상을 섬기지 말라

    3.     하느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5.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하지 말라

    9.     이웃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

     

    입니다.

     

    이후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에돔, 모압의 광야에서 40년에 걸친 유랑 생활을 계속하지만 결국 그는 가나안에 도착하지는 못했습니다.

    모세는 야훼의 명에 의해 요단강을  건너기 전 여리고 맞은 편의 모압 땅의 느보 산에서 120세에 죽었습니다.

    이후 그의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인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세의 기적은 과연 기적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삼국지 적벽대전 때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비는 것도, 당시의 적벽 지역에 불어오는 계절풍을 기다렸다가 기도를 통한 신통력인 것처럼 꾸몄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오랜 시간동안 쌓여온 구전들에 의한 신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한 인간으로서 한 민족을 책임진 모세라는 한 인물의 위대함에는 경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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