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등보다 더 나은 서비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탄생!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6. 11. 14. 00:30728x90반응형
일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끔 왔다갔다 합니다.
부산까지 가장 빠른 길은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를 타는 것인데요.
물론 김포공항 근처에 사는 분들은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서 부산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속버스 이용은 거의 하지 않게 되는데요.
4시간 반 가까이 버스 안에 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 부산에 왕복할 일이 있다면 꼭 버스를 타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난 9월부터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도로위의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버스가 이번 달 25일부터 드디어 정식 운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부산 노선을 하루에 12회 왕복하고,
서울에서 광주 노선도 하루에 20회 왕복한다고 합니다.
14일 오전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과 코버스, 이지티켓, 해당 노선의 터미널 매표소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당분간 부산이나 광주에 갈 일이 없어서 직접 체험은 조금 이후에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비행기를 타도 같은 거리와 시간을 가더라도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는 여행을 마치고 몸이 느끼는 피로도 자체가 전혀 다르잖아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기존의 우등버스나, KTX특실보다 확실하게 편안한 버스를 타는 것이 좋겠지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차내의 편의 시설과 좌석을 우등버스보다도 훨씬 더 개선했다고 합니다.
항공기 비즈니스 석처럼 독립된 좌석을 제공해 개인의 프라이버스를 지킬 수 있게 했고, 무엇보다 개인 모니터와 개인별 전기 콘센트(!), USB포트, 독서등, 이산화탄소를 자동 배출하는 능동형 환기 시스템등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버스에 처음 오르면 운전석 옆에 음료를 꺼내 마실 수 있는 냉장고와 정수기가 있고, 기존의 고속버스에는 없는 서비스입니다.
좌석은 몸집이 큰 성인이 편안하게 누워서 갈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좌석수도 우등의 28석에 비해 21석으로 줄어들어 앞, 뒤 공간에 여유가 있습니다.
좌석간의 앞 좌석과의 거리는 140Cm이고, 맨 뒺ㅅ좌석은 168Cm 입니다.
다리를 쫙 뻗어도 여유공간이 있는 것이죠.
또다른 특징은 10.2인치 개인용 모니터입니다.
비행기 비즈니스 석에 탄 것처럼 좌석마다 TV와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있다고 합니다.
화면 근처에 USB포트도 설치돼있어 휴대폰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무선 인터넷도 제공됩니다.
개인용 모니터를 통해 ‘미러링(mirroring)’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미러링 서비스란 스마트폰의 기능과 화면을 개인용 모니터에서 볼 수 있게 연동해주는 것인데요, 개인용 모니터가 주변의 스마트폰을 인식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저장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모든 좌석에는 독서등이 설치되어 버스 안의 조명의 꺼져도 책을 볼 수 있고, 좌석마다 간이 테이블과 신발장, 목베개, 개인용 이어폰, 옷걸이가 구비되어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남은 시간역시 마치 비행기처럼 개인용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서비스는 버스 안에서 화장실이 급할 때 기사에게 조용히 알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대차의 버스에는 사용자 모니터에 ‘화장실’메뉴가 있고, 이 메뉴를 누르면 운전 기사에게 알람이 가고, 기사가 주변 휴게소에 승차하게 됩니다.
버스 안에서 갑자기 화장실 생각이나 안절부절 못하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던 일은 이 버스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안전성 자체도 강화됐다고 합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등 최첨단 안전 장치를 탑재하고 비상망치 8개를 비치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무사고 운전경력 승무원만 배치된다고 합니다.
요금은 서울에서 부산이 44000원(우등 34200원),
서울에서 광주 노선은 33900원(우등 26100원)입니다.
26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은 오픈 기념으로 특별히 30%할인해 우등고속버스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서 부산, 광주를 오갈 때 한 번씩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반응형'써먹기 좋은 정보 > 알아두면 좋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류의 제 4의 물결,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0) 2016.11.15 비운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Concorde) (0) 2016.11.15 초음속 전투기로 인한 전주 굉음과 소닉 붐(Sonic boom)현상 (0) 2016.11.13 신종 직업 웹소설 작가의 수입 (0) 2016.11.12 태양계 내의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 금성, 유로파, 타이탄 (0)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