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뮤지컬의 공연 관람 예절과 브라보(Bravo), 브라바(Brava), 브라비(Brivi)

흔히 우리는 뮤지컬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음악이 담뿍 담긴 극으로 뮤지컬은 음악에 의한 또한 음악을 위한 극을 의미하는데요.

음악, 문학, 시적인 요소, 무용, 연극적인 요소, 무대 장치와 의상 등 미술적인 요소가 합쳐진 말 그대로의 종합 예술이 바로 뮤지컬입니다.

 

뮤지컬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데, 오페라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어렵고 고상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면 뮤지컬과 오페라, 혹은 오페레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16세기 말 이탈리아의 음악극 흐름을 따르느냐, 대체로 대사를 노래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구분되어지는데요.

물론 예외적으로 노래가 아닌 대사가 들어있는 작품도 오페라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앞서 언급한 구분법을 따릅니다.

 

오페라 음악은 독창, 합창, 관현악으로 구성되는데요.

독창자가 부르는 노래는 다시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로 나뉩니다.

아리아는 영창, 레치타티보는 서창으로 불리우는데요.

레치타티보가 대사나 이야기 진행에 목적을 둔다면,

아리아는 극적인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극 진전 용도로 사용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이의 기량이 드러나고, 음악적인 표현에 중점을 둔다면 아리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노래하며, 음악 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섭니다.

그리고 연기도 대사가 아닌 말하듯이 노래를 하는 레티타티보로 합니다.

이에 비해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하며 뮤지컬 배우가 무대에 서서 대사를 합니다.

 

보통 공연을 관람하는 중에는 관람 예절이 따로 있습니다.

가장 분위기가 떠들썩해지는 순간은 곡이 끝난 후 박수를 치는 순간인데요.

 

이때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등을 외칩니다.

세가지는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남자 솔로에는 브라보!(Bravo)라고 외치면 됩니다.

브라보는 이탈리아어로 ‘잘한다’,’좋다’, ‘신난다’라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입니다.

브라바 ( Brava)는 여성 솔로일 경우, 브라비(Bravi)는 남녀 혼성, 단체일 경우 외칩니다.

 

여담으로 클래식공연에서는 보통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지만, 오페라는 막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쳐도 상관없습니다.

아리아나 중간 연주가 훌륭하다면 큰 박수를 보내기도 합니다.

 

작품 속의 곡 흐름이 모호한 경우, 연주가 이어지는 경우, 곡 여운이 끝나지 않았을 때는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의 용어와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