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구속되서 먹을 구치소의 식사 메뉴는?

오늘 아침 박근혜 씨가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떠났습니다. 아마 지금은 한참 오후 영장 신문이 진행중이겠네요.

 

강부영 판사가 제발 옳고 정의로운 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전 대통령도 아니고 피의자 박근혜로 호칭되며 받게 될 영장실실심사.

오늘도 삼성동 박근혜씨 집에는 수많은 박사모들과 친박의원들이 나왔는데요.

 

박근혜의 동생 박지만 EG회장 부부도 자리해 박근혜를 배웅했다고 합니다.

박근혜가 그렇게 최순실만 싸고 돌면서, 정작 가족은 박지만 씨 등은 멀리했는데도, 이런 순간에 찾아오고, 만나는걸 보면 혈육의 정이란 어쩔 수 없긴 하나봅니다.

 

오전에도 경호를 받으며 뻥뻥 뚫린 도로를 타고 법원까지 도착한 박근혜 씨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법원으로 들어갔는데요.

 

그리고 10시 반부터 피의자 심문 (영장 실질 심사)를 검찰과 변호인달간의 격론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근혜는 휴정 때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영장 심사를 계속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휴정 직후에 박근혜 씨의 경호원이 김밥 도시락 3개를 들고 법원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합니다.

아마 김밥을 먹나본데요.

 

그래서 박근혜씨가 구속될 경우, 이제 내일부터는 구치소에서 뭘 먹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구치소에서는 이제 올림머리도 못하고 화장도 못할텐데, 정송주, 정매주와도 이제 안녕인가요?

더구나 항문 검사도 받아야할텐데… 이를 어쩔!!

다 자업자득입니다.

 

오늘 강부영 판사가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 영장을 발부하면 박근혜씨는 구치소로 압송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 구치소로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구치소는 그동안 정계, 재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수용한 곳이구요, 노태우 전 대통령도 이 구치소에서 생활했습니다.

지금은 비선실세 최순실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모두 이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구치소는 1일3식을 제공합니다.

흔히 감옥에 가면 ‘콩밥을 먹는다’라고 하지만 이제 콩밥은 옛말이라고 합니다.

법무부는 수감자에게 100%  쌀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끼니마다 3가지 반찬이 기본이고, 요일마다 나오는 반찬도 다르다고 하네요.

식단은 월별로 짜여지는데요, 매주 같은 요일에 같은 식단으로 식판이 채워집니다.

수감자는 식사를 마치면 스스로 식판을 닦아 배식구로 반납한다고 하네요.

 

늘 남이 무언가를 해주는 것에 익숙한 우리 올림머리 수첩공주가 과연 식기를 닦아 반납할까요?

 

서울구치소는 3월중에 수감자에게 아침점심 저녁으로,

월요일은 북어포국, 돼지고기 김찌찌개, 순두부국

화요일은 모닝빵, 잼, 콩나물국, 청국장찌개

수요일은 소고기 야채죽, 육개장, 섞어찌개

목요일은 소고기 무국, 감자수제비국, 들깨미역국,

금요일은 식빵-캐첩-치즈,  뼈우거지탕, 시금치 된장국

토요일은 감자고추장찌개, 미소 된장국, 햄찌개,

일요일은 떡국, 닭곰탕, 생선묵국을 배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찬으로는 소시지볶음, 달걀말이, 오징어채소볶음, 닭채소볶음, 골뱅이 무침, 볼어묵조림 등이 나가고 있고, 최순실, 김기춘, 이재용 씨 등이 먹고 있는 음식이네요.

 

이재용 부회장처럼 7시간 반이 넘는 기나긴 시간을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오랜 시간 대기해 구속영장을 받고서 당일에 구치소로 압송되면, 박근혜는

 

금요일은 식빵-캐첩-치즈,  뼈우거지탕, 시금치 된장국을 먹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서울 구로구의 서울 남부 구치소로 압송될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서울 남부 구치소는 안종법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이 수감되어 있습니다.

남부 구치소는 금요일 메뉴가 봄나물 된장국, 닭무국, 미역국 이네요.

토요일은 쇠고기 무국, 참치김치국, 떡국

일요일은 빵-잼-스프, 육개장, 호박 고추장국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첫끼니는 안먹을테니, 서울 구치소에서는 우거지상을 하고 뼈우거지탕을 먹거나, 남부 구치소라면 닭무국을 먹었으면 하네요.

올림머리 포기하고, 설거지도 꼼꼼히 하고, 항문검사에 너무 수치스러워하지 말구요.

정의는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