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탄수화물은 단백질, 지방과 함께 인간에게 꼭 필요한 3대 영양소라는 것은 중고등학교 생물 교과서에서 배우는 상식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야한다는건 어느덧 상식 아닌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탄수화물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호흡과 근육, 장기가 움직이는 등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영양소가 바로 탄수화물이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단백질의 원활한 기능을 돕습니다.

몸 속에서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 단백질은 포도당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단백질은 포도당을 만들어내느라 그 고유의 기능인 세포와 조직 발달과 호르몬 생성 등의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무기력증 등이 생기고 생명 유지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탄수화물을 먹어야만 단백질이 절약됩니다.

 

뇌는 오직 포도당만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쓰는 일을 자주 한다면 뇌의 원활한 작용을 위해서 하루에 100g이상의 탄수화물을 반드시 섭취해야합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이 단순당, 복합당으로 나누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단순당은 빵, 과자, 설탕등에 들어있는 것을 말하구요,

복합당은 쌀, 현미, 통밀, 잡곡 등에 들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단순당은 빵, 과자, 설탕등의 부드럽고 단 맛이 나는 음식에 들어있습니다.

단순당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고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 비만과 당뇨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단순당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복합당은 쌀, 현미, 통밀, 잡곡 등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앞에서 언급했는데요, 이러한 복합당을 먹었을 때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소화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당연히 포만감이 오래 가고, 혈당도 완만하게 상승합니다.

 

탄수화물은 무조건 나쁜게 아니라, 혈당을 올리는 단순당의 섭취를 줄이고, 혈당지수가 낮은 복합당을 충분히 먹으면 탄수화물이 비만과 당뇨의 원흉이 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이 몸 속에서 극도로 적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단백질이 포도당을 만들어 낸다는 것 역시 앞에서 언급했는데요, 이 상태가 길어지면 인간의 몸은 단백질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체지방을 분해하게 됩니다.

지방을 분해하면 좋은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지는데 케톤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산성화됩니다.

그러면 메스꺼움, 피로, 두통, 탈수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더구나 탄수화물을 섭취 안하면 다른 영양소 섭취에 이상을 가져와 신체 리듬이 깨지고, 탈모나 불면증, 몸 속의 수분 감소까지 불러오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빠른 효과를 보겠다면서 특정한 영양소를 극도로 줄이는 것은 건강만 해치게 될 뿐입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쌀과 현미 등의 복합당, 그리고 식이섬유가 충분한 채소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공을 위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