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값 상승으로 치킨가격 인상될 가능성이 있답니다.써먹기 좋은 정보/시사 2017. 2. 8. 21:12728x90반응형
치킨은 늘 옳죠.
지친 하루를 치맥으로 마무리하면 푸짐해진 배와 좋아진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어린시절 월급날 통닭을 사오시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같이 먹던 추억의 음식 , 그리고 서민의 음식인 치킨.
이제는 치킨에 맥주 한잔, 소위 치맥 한 번하기에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할 정도로 비쌉니다.
왠만한 프랜차이즈 치킨은 후라이드를 기준으로 16000원은 훌쩍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맥주 한 잔에 3000~4000원이니, 두명이서 맥주 500cc 두 잔에 치킨 한마리만 먹는다 쳐도 25000~26000원은 훌쩍 넘어서죠.
그런데 심지어 이번에 치킨 가격까지 인상될 조짐이 보인다고합니다.
얼마 전에는 소주값까지 오르더니 말이죠.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치킨 가격 급등으로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격 인상에 일단 신중한 입장이라고는 하는데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건 조만간 치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말이겠쬬.
치킨 업계 매출 1위는 교촌치킨이라고 합니다.
교촌치킨은 닭고기값 급등에 인건비 같은 고정비가 계속 인상되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하면서도 인상 계획이 당장 있지는 않다고 밝힙니다.
인상 계획이 없으면서 인상 요인이 있다고 계속해서 흘리는건 그들만의 명분쌓기겠죠.
BBQ와 bhc 역시 인상 계획은 정해히지는 않았지만 가격 인상 가능성은 인정했다고 합니다.
가맹주들의 협의회인 가맹점주협의회에서 가격 인상하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몇 년째 가격을 동결한 상황에서 이런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BBQ는 2009년 후라이드 가격을 16000원으로 올린 후 8년째 같은 가격이라고 하고, bhc와 교촌치킨 역시 4년동안 동결했다고 하네요.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하는건 여론 때문입니다.
서민음식인 치킨값이 오르면 피자나 햄버거같은 다른 음식과는 달리 피부로 느껴지는 인상폭이 훨씬 크기 때문인데요.
9호~10호정도 크기의 닭고기는 1킬로에 4077원이고, 원래는 1킬로에 3300원꼴이었습니다.
아마도 AI로 인해 대량으로 닭들이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오르듯 치킨값도 오르게 된 것 같은데, 아마도 한동안 시간이 흐르면 다시 원상복귀되겠죠.
하지만 한 번 오른 가격을 다시 내릴리는 만무합니다.
염지닭이라고 소금에 절여 납품되는 닭의 원가가 이것저것 다해도 4000원정도라는거죠.
이걸 16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겁니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등을 엄청나게 고려한다고 해도 원가 대비 3배가 넘는 마진을 남기면서 또 올린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얼마 전 기사에서보니 치킨업체들의 매출 대비 광고 비율이 어마어마하던데, 광고비만 줄이고 다른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우리가 먹는 치킨값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마케팅을 위한 광고모델들에게 거의 다 넘어간다는 이야기죠.
회사들도 어렵고, 가맹점도 어렵겠지만, 무턱대고 가격만 올리고, 이후에 인하 요인이 생겨도 내리지 않을거면서 가격만 올리려는건 아쉬운 대목인 것 같습니다.
치맥 한 번도 마음놓고 못하는 세상이 금방 오겠네요.
슬픕니다.
반응형'써먹기 좋은 정보 >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일부터 우편요금이 30원씩 인상됩니다. (0) 2017.03.14 사드로 빠진 중국인 관광객 대신 동남아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0) 2017.03.13 소주 가격이 한 병에 5000원이네요...... (2) 2017.02.02 박근혜의 치사한 탄핵 지연 시나리오! (0) 2017.02.01 대통령을 꿈꾸는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는 군대를 다녀왔을까요? (0) 201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