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우편요금이 30원씩 인상됩니다.

이메일과 메시지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에 익숙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오고가는 편지와 우편물을 만나면 더없이 반가운데요.

 

다음 달부터 우편 요금이 30원씩 오른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8월 30원이 인상된 후에 4년여만의 인상인데요.

미래창조 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국내 통상 우편 요금이 25g기준으로 300원에서 330원으로 10% 인상된다고 합니다.

 

중량이 5g이하인 국내 통상 우편 요금은 270원에서 300원으로, 25~50g은 320원에서 35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고 하네요.

규격 외 우편물(50g 이하) 요금은 390원에서 420원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국제 통상 우편 요금도 항공서간, 항공 엽서, 선편 엽서 모두 30원씩 오릅니다.

이에 따라서 항공 서간은 450원에서 480원으로, 항공 엽서는 400원에서 430원으로 조정되구요, 선편 엽서는 280원에서 310원으로 오릅니다.

 

그 외의 국제통상 요금은 6% 인상 후에 지역별, 중량별로 다르게 조정된다고 하네요.

 

20g기준 미국, 유럽, 중동으로 보내는 항공 통상은 740원에서 780원으로, 일본과 중국은 580원에서 61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은 650원에서 690원으로 오르고, 남미 지역은 800원에서 50원 인상된다고 합니다.

 

국제특급(EMS)요금은 종전과 그대로 가격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이번 요금 인상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는데요,

우정사업본부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우편수지 적자를 개선하고 보편적 우편서비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상 우편 요금을 인상하며, 공공 요금 인상에 따른 체감 물가 영향등을 고려한 최소한의 인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우편사업의 적자 규모는 2012년 707억원, 2013년 246억원, 2014년 349억원, 2015년 553억원, 지난 해에는 674억원 수준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우편요금은 외국에 비해서도 싼 편인데, 집배원들 노고를 생각하면 싼 가격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