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판매와 유통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

요즘 들어 몰카에 대한 경계심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방수 핸드폰 때문에 목욕탕에서의 몰카까지 걱정해야하는 시대에, 초소형 몰래 카메라의 스펙이 엄청나게 고사양이 되고 있는데요.

 

‘4K급(갤럭시 S8과 같은 수준) 고화질 렌즈, 손떨림 방지 기능, 최대 11시간 촬영’…

거의 DSLR 카메라 사양급인데요.

인터넷 몰에서도 보조배터리형으로 많이도 팔립니다.

 

정보기술(IT) 의 발달과 함께 몰래카메라도 외관과 기능에서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데요.

 

몰래카메라가 영상물 불법 유포 등 불법 행위등에 잘못 이용될 가능성이 한 껏 커진 것입니다.

 

몰래 카메라의 판매, 구입과 관련한 제재가 점점 더 절실해지는데요.

 

현재 ‘몰카’ 전문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제품들은 외장 배터리형, 스마트 워치형, 자동차 열쇠형, 스마트폰 거치대형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몰래 영상을 촬영하려면 검은 가방에 카메라를 넣고 렌즈 부분만 구멍을 뚫는 것 같은 과거의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있는건데요.

 

가장 대중적인 ‘뿔테 안경형’ 몰래카메라의 경우에는 스파이 영화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렌즈가 두 안경알 사이 안경테에 내장되어있고, 외관상으로는 렌즈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테가 유독 두꺼운 뿔테안경은 몰래카메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정도인데요.

 

몰래카메라의 신상품 대부분은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몰래카메라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실제로 찍은 ‘몰카영상’들을 사이트에 올려두기도 하는데, 이것들을 보면 멀리 있는 건물의 간판 글씨까지도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고화질이라고 하네요.

 

UHD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자동차 열쇠형’ 몰래카메라는 심지어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있다고 합니다.

저조도 촬영모드까지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용이하다고 하는데요. 더구나 몰래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USB메모리 기능을 겸하고 있어서 컴퓨터로 바로 몰카 영상을 옮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외장 배터리형 몰래카메라는 실제로 스마트폰 충전 기능을 겸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20만원에서 50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생각외로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놀라운데요.

 

몰래카메라는 지난해 9월 말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즉 김영란법 때문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위법 현장을 잡기 위한 란파라치, 그러니까 김영란법 위반자를 쫓는 제보자들이 많이 찾으면서부터 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공익적인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는 용도보다는 공공장소에서 몰래 여성들을 촬영하는 성범죄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빈번합니다.

몰래카메라를 파는 쇼핑몰들도 이런 목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초 트위터나 페이스북등 SNS에서는 ‘침대 옆 검정색 스마트폰을 엎어둔 남자친구를 조심해야한다. 외장 배터리형 몰카일수 있다’는 글이 1만번도 넘게 스크랩되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많은 여성들의 ‘몰카 공포증’에서 기인했을 것입니다.

 

이런 몰카 장비들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포털 등에서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음, 네이버 등에서 ‘몰래카메라’, ‘히든 카메라’등으로 검색하면 각종 광고성 블로그와 사이트가 등장하고, 서울 용산 전자 상가나 종로 세운 상가등의 오프라인에서도 누구나 몰래 카메라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관련법이 제정되어야할 필요가 있겠네요.

사회문제로 더 대두되기 전에 각종 규제를 정치권에서 만들어주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