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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성대 묻지마 폭행에서 여성 구한 의인 곽경배씨의 쾌유를 빕니다.
    써먹기 좋은 정보/시사 2017. 4. 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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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성대 의인.

     

    들어보셨나요?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폭행하던 남성을 제압하다가 부상을 당한 의인 곽경배씨의 이야기입니다.

     

    곽경배 씨는 이날 오후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한 30대 여성이50대 남성 김모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면서 도와달라고 소리치는걸 보고 맨몸으로 그 폭행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칼을 꺼낸 김모씨가 휘두른 칼에 오른 팔을 찔려 출혈이 심한 상황에서도 지하철역 바깥으로 도망치는 김씨를 끝까지 쫓아갔고, 몸싸움 끝에 인근 건물 화단에서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곽경배씨의 이런 용기있는 행동에 주변의 고등학생과 시민들이 가세헤 김씨를 제압했고, 이후에 출동한 경찰에게 김씨를 인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곽경배씨의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되어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향후에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오른팔 동맥과 오른손으로 이어진 신경 6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보라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엄지 손가락을 뺀 오른 손 손가락 4개가 모두 감각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묻지마 폭행 사건을 낸 가해자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노숙자이며 가족도 없는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피해보상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에 다행이 여기저기서 곽경배씨에 대한 지원을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피해자보호법에 의거한 범죄 피해자로 치료비 전액을 보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구요, 인터넷 후원까페 등에서 후원 모금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LG복지재단이 곽경배씨에게 ‘LG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곽경배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내가 피하면 저 칼로 다른 시민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면서 누구에게나 착한 마음은 있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 자신이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의인 곽경배씨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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