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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마 왓슨의 미녀와 야수 후기! 동성애 논란이라고요? 글쎄...
    문화/영화 2017. 3. 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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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엠마왓슨이 출연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를 보고 왔습니다.



    디즈니스러운 뻔한 스토리에 어느정도 가미된 진취적인 여성캐릭터.

    그리고 실사화된 신비로운 마법적인 장면들.

    라이브 액션 뮤지컬스러운 즐겁고 신나는 음악들.

    벨 역할의 엠마 왓슨은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서의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시카고드림걸즈등의 뮤지컬 영화를 만든 빌 콘돈이 감독을 맞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특효와 세트, 음향, 음악 등 모든 것이 약간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동성애 논란때문에 어느 장면에 그런 내용이 나오지? 하고 관심있게 봤는데 극중 악역으로 나오는 가스톤의 친구 르푸가 그런 뉘앙스만 풍기더군요.

    어린 아이들이 볼 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언급이나 행동이 거의 없어 제가 볼때는 괜찮아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것보다 더한 컨텐츠들이 넘쳐나는 요즘, 디즈니에게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엠마 왓슨이 맡은 아름다운 처녀 벨은 발병가인 아버지 모리스(케빈 클라인)와 단 둘이 살며 아름답고 독립적이고 진보적이고 책벌레인 처녀입니다.

    여자에게는 글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회적 고나심을 무시하고 또 어린 아자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다가 마을 주민들과 마찰을 겪기도 하죠.

     

    그런 벨을 사랑하는 이기주의자 가스톤(루크 에반스)와 그의 친구 르푸(조시 개드)가 늘 함께 다닙니다. 동성애 논란은 이 둘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어느날 아버지 모리스가 일을 보기 위해 파리에 다녀오다가 6월에 눈보라를 피해 들른 야수(댄 스티븐스)의 성에서 벨에게 주기 위해 장미꽃을 따면서 이에 화가 난 야수의 포로가 됩니다.

    혼자 돌아온 말을 타고 아버지를 찾으러 이 성에 온 벨이 아버지 대신 야수의 포로가 됩니다.

     

    흉측하고 무섭게 생긴 야수는 왕자일때 연민과 사랑을 모르는 냉정한 마음 때문에 저주를 받았는데 자기를 외모와 상관없이 사랑해주는 여자가 나타나야만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야수는 벨로 인해 귀엽고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더구나 시종들이 모두 저주를 받아 살아움직이는 사물로 변한 설정을 그대로 실사화시킨 것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촛대 뤼미레르는 이완 맥그리거가 목소리 연기를 했고, 추가 달린 시계, 옷장, 피아노, 찻주전자, 깃털 먼지떨이, 등등으로 출연하는 시종들은 야수와 벨 사이에서 재미있는 캐미를 만들어냅니다.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를 포기하고 선택한 영화이다보니 더더욱 관심이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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