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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멸종시킨 것은 무엇일까? 소행성 충돌설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6. 9. 29. 17:57728x90반응형
역사를 상상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작품이라는 말도 있듯이, 역사는 상대적이다.
인간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도 그렇다.
현재까지 알려진 쌓여진 사실들을 놓고 추론한 ‘가설’ 중의 하나를 믿고 있는 것일 뿐이다.
지금 당대에는 정설로 받아들여지더라도 향후에 새로운 증거가 나오게 되면 언제든지 뒤집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언제나 의심으로부터 시작해야한다.
혹은 발칙한 상상력이던지.
공룡을 멸종시킨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개인적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의 결론이 좋다.
우주에서 찾아온 아담과 하와같은 외계인(사실은 지구에서 또 다른 지구를 향해 수만년을 항해해온 14만 4천명의 여행자의 최후의 후손들) 에 의해 전염병으로 일거에 전멸했다는 엔딩인데, 인간과 공룡이 공존했다는 증거들도 속속 나오고 있기에 이런 결론도 충분히 상상 가능한 것이다.
전 세계에 가득한 용, 드래곤의 신화는 거대한 구렁이를 보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공룡과 공존하던 시대의 인간의 유전자 속에 깊이 각인된 공포와 신앙의 잔재는 아닐까?
지금까지 학계에서 제기된 공룡 멸종 원인은 100가지가 넘는다. 빙하기 때문에 파충류의 일종인 공룡이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했다는 설, 지각 변화로 새어 나온 유해 물질이 비에 섞여 내리면서 지구가 오염됐다는 설, 막강한 포식자가 번성하면서 먹이사슬이 깨졌다는 설, 공기 중의 탄소 농도가 급증하면서 멸종했다는 설 등이 있다.
지난 수십년 간 가장 많은 학자의 지지를 받아 온 학설은 거대한 화산 폭발설이었다. 화산은 지구 전역에 퍼져 있다. 화산 폭발이 계속되면 용암이 흘러나오면서, 인근에는 아무도 살 수 없게 된다. 또 화산에서 나온 화산재는 공기를 오염시키는 한편, 하늘을 뒤덮어 태양빛을 가린다. 초식공룡은 화산재가 내려앉은 식물을 먹을 수 없었고, 초식공룡의 감소는 곧 육식공룡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여하튼, 공룡 멸종은 오랫동안 지질학계의 최대 미스테리였다. 도대체 어떤 변화가 지구에 닥쳤길래 포악하고 질긴 티라노사우루스가 사라졌을까. 화산 폭발, 해일 혹은 한파 등 전지구적인 기후재앙이 있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려웠다. 유력한 가설은 인도의 데칸 고원에서 나왔다. 데칸 고원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광대한 화산 지형이 펼쳐져있었다. 인도 대륙에서 길고 격렬한 화산 폭발이 있었고 이것이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를 일으켰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미스터리는 엉뚱한 데서 풀렸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지질학자 월터 앨버레즈는 이탈리아에 있는 백악기와 제 3기 팔레오세 지층 사이에 있는 얇은 점토층에 주목했다. 그는 이 지층에서 이리듐 농도가 유난히 높게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리듐은 지구에서 잘 발견되는 물질이 아니다. 우주에서 훨씬 더 잘 발견된다. 지구에는 ‘우주먼지’로 떨어지거나 운석과 함께 도달한다. 앨버레즈는 과감한 가설을 내놓는다. 공룡의 멸종은 소행성 충돌 때문이다. 그의 주장은 너무 의외여서 처음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전세계의 케이티 경계 지층에서 이리듐이 검출됨으로써 정설이 되어갔다. 북아메리카 유카탄 반도에서 발견된 칙술루브 (Chicxulub)분화구는 6500만년 전 지구가 어느 소행성의 습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지름 180Km, 깊이 20Km이상의 거대한 구덩이는 당시 지구 궤도에 뛰어든 소행성이 얼마나 덩치가 컸을지 상상하게 해준다.
운성이 뻥 쳐버린 지구의 지각판은 지진과 화산 폭발을 일으키고 대륙을 향하여 해일을 발진시켰다.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대기에 가득찬 화산재는 햇볕을 차단했다.
1801년 피아치라는 천문학자는 새로운 행성인 ‘케레스’(Ceres)를 발견한다.
케레스가 발견된 곳은 다름아닌 화성과 목성 사이의 공간.
행성의 지위에 오르지 못한 별들을 소행성이라고 부르고, 케레스처럼 비교적 큰 행성들은 왜행성이라는 새로운 분류를 만들어 지칭했다.
(명왕성 역시 행성에서 왜행성의 지위로 격하되었다)
널리고 널린 소행성은 곧 주류 천문학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우주의 시작을 규명하는 빅뱅이론, 태양계 너머의 세계에 가득차있다고 믿어지는 카이퍼 벨트, 오르트 구름대, 암흑물질 등에 비하면 그다지 중요한 주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지천에 널린 소행성은 자연스레 학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우주의 시원을 규명하는 빅뱅이론, 태양계 너머의 세계를 탐구하는 카이퍼 벨트, 오르트 구름대같은 주제에 비하면 소행성은 너무 사소했던 것이다.
그나마 소행성의 명맥을 이은 것은 아마추어 천문가들이었다. 이들은 소행성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이름을 지었다. 2010년까지 약 23만개의 소행성이 발견됐다. 대부분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 목성과 같은 궤도상의 트로이 소행성군, 그리고 명왕성 너머 태양계의 변두리 카이퍼벨트에서 태양을 회전한다. 소행성의 질량을 모두 합쳐봤자 지구의 10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중에 하나라도 지구에 떨어진다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전멸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 궤도를 이탈시킨 왜행성 급의 초거대소행성이 한 행성에 부닥친다면?
그래서 소행성대에 존재하던 행성이 완전히 파괴되어 우주의 먼지가 되어 소행성대에는 그 행성의 잔재만 남아있다면?
그리고 그 행성을 파괴시킨 것은 다름 아닌 화성인이며, 그 거대한 죄악의 대가로 행성의 환경이 지금처럼 불모의 땅이 되었다면?
그리고 그 후손 중 일부가 지구로 건너와 공룡을 멸종시키고 적응하며 태초의 인간이 되어 피라미드도 건설하고, 고대 문명을 발달시키며 인간의 시초가됐다면?
발칙한 상상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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