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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가격 비교꼭 해야한다! 약국마다 약값이 다 다른 이유는?
    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7. 3. 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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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마다 약의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머니가 건강 보조제로 드시는 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가, 지난 번에 다른약국에서 살 때보다 1000원이 더 비싼걸 알게 되었네요.

    원래 살 때는 4000원이었는데, 이 약국에서는 5000원이더라구요.

    가끔 사는 약이지만 바가지를 쓴 것 같아서 기분이 영 별로더군요.

    경기도 안좋은데 몇 천원 차이가 크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같은 약이라도 해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비타민제가 A약국에서는 1000원인데 B약국에서는 15000원인 꼴인거죠.

    가끔 사는 약이라서 더 몰랐다는 걸 생각하면으유

    앞으로는 더 꼼꼼히 따져보고 사야겠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보건 복지부가 발표한 다소비 일반 의약품 가격조사에 따르면 약국에 따라 가격이 2배 차이를 보이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영진 구론산 바몬드의 최고가는 800, 최저가는 400원이었다고 하네요.

    하벤허브캡슐은 최고가가3000, 최저가는 1500원에 판매됐구요,

    베아제정은 최고가 4000, 최저가 2000, 어른용 키미테 패치는 최고가 7000 , 최저가 3500원 사이에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똑같은 약인데 왜 약국마다 차이가 나는걸가요?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보험이 적용되는 전문 의약품의 경우에는 가격이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비급여 의약품이나 일반 의약품은 예외라고 하네요.

    지난 1999의약품 판매자 가격 표시제시행으로 약국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 일종의 오픈 가격제입니다.

     



    권장 소비자 가격 표시를 없애  업체간의 자율 경쟁을 유도해, 품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 따라서 지금 약국마다 일반 의약품의 가격이 다른 것이 위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약국간의 가격 차이는 불건전한 의약품 유통 구조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유통 마진이 소비자에게 전가돼 의약품의 가격 상승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의약품은 제조사에서 다단계의 도매상을 거친 후에 약국으로 유통되는 형태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의약품 도매상은 2014개로 그 수가 매우 많고 유통 구조도 복잡합니다.

     

    여러번의 유통을 거치고, 약국과의 리베이트

    아마 그런 것들이 마진률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추측되는데요.

     

    추측되는 리베이트는 제껴놓고, 유통 마진만 살펴보면,

    2014년만해도 유통 중간에 발생하는 마진은 약 2 6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의약품 유통협회는 8.8%의 마진률을 희망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신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 도매상의 마진율은 15.7%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대형 약국이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 편차는 더욱더 커졌습니다.

    약품 구입수가 많은 대형 약국은 제약 회사와 직거래를 할 수 있지만, 동네 약국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게 되어, 자연스레 약의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 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요구하는대로 값을 지불합니다.

    약사에게 물어보기 전에는 가격을 알기 힘들 뿐더러, 몇백원 때문에 발품 팔기 번거롭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약이라는건 매번 먹는 것이 아니라 약국별로 가격이 다른 것도 모르는게 다반사입니다.

     

    앞으로는 일반 의약품을 살 때 가격을 확인하고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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