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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남북 전쟁은 정말 노예해방이 계기가 되어 일어났을까요?
    써먹기 좋은 정보/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7. 3.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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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남북전쟁은 1861년부터 1865년사이에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노예문제가 발단이 되어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죠.

    미국 남북 전쟁은 무엇보다도 미합중국을 분열시키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려는 북부의 단호한 결단에 의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될 때 링컨 대통령이 무엇보다 염두에 둔 것은 국가의 통일이었습니다. 배반을 한 남부 주들에서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을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했습니다. 아마도 링컨은 국가 통합을 위해서라면 노예제도도 감수했을 것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링컨은 진정한 의미에서 볼 때 노예 제도 폐지론자가 아니었거든요.

    분리를 원하는 남부의 여러 주들에 그들의 내부 문제, 특히 노예 문제에도 개입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약속한 바가 있는 링컨이기에 그렇습니다.

     



    링컨은 중앙정부를 지역의 특수한 이해관계로부터 지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물론 링컨 역시 노예제도를 싫어했지만 그 이유만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북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 1년 뒤인 1862 8월에 링컨은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노예를 한 사람도 해방시키지 않아도 연방을 지킬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모든 노예를 해방시켜야만 연방을 지킬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일부는 해방시키고 일부는 해방시키지 않으면서 연방을 지킬 수 있다면 또 그렇게 했을 것이다. 노예 제도와 유색 인종 문제와 관련하여 내가 취하는 모든 행동은 그렇게 하면 연방을 구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노예 해방이 결국 전쟁의 목적이 된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연방을 지키는데 유리하겠다고 링컨이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나무의 여러 주들을 이제 좋은 말로 회유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던 1862년 말의 일이었습니다. 남부 주들에 거의 전적으로 동조하고 있던 유럽의 강대국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링컨은 1863 1 1일부터 반란 상태에 있는 모든 주의 노예들을 모두 자유로운 몸으로 풀어주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이 선언이 반란 상태의 주들에만 적용되고 이탈하지 않은 충성스러운 주들에는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링컨은 그 일로 세계의 양심을 자기 편에 둘 수 있었고, 어떤 유럽 강국도 남부와 동맹을 맺을 수 없게 되고, 링컨은 북부의 승리로 전쟁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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